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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서평 |

내 나이 마흔, 잃은 것은 무엇이고 얻은 것은 무엇인가?
제목 내 나이 마흔, 잃은 것은 무엇이고 얻은 것은 무엇인가?
작성자 좋은책만들기 (ip:)
  • 작성일 2014-01-09
  • 추천 215 추천 하기
  • 조회수 3269
  • 평점 5점

 

http://bonlivre.tistory.com/24 (좋은책만들기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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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겨운 삶을 살아내고 있는 중년들에게

40대, 50대의 두 가족학자가 바치는 <중년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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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해부터인가 나이를 잊고 산다.
그래서 누가 나이를 물어보면 금세 대답을 못하는데, 정말 생각이 안 난다.
나이 먹는 게 싫어서 그런 건 아니다.
다만 누가 그런 시도를 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하루를 24시간으로 쪼개놓고,
그렇게 편의상 쪼개놓은 시간에 따라 잠자고, 먹고, 일하는 것도
때로는 왜 꼭 그래야 하는지 의문이 들곤 하는데,
나이마저 편의상 정해놓은 것뿐인 달력상의 숫자놀음에
희비를 교차시키고 싶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하긴 말은 이렇게 해도, 어렸을 때는 한 살이라도 얼른 더 먹고 싶어서
달력이 어서 넘어가기를 기다린 기억도 분명 있었던 듯하다.)

 

 

그런데 왜 다들 나이드는 걸 두려워하게 된 걸까?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인생의 훈장과도 같은 것이 ‘나이’였고,
그 때문에 오직 연세드셨다는 그 이유만으로도 어르신들을 공경하고
대우해 드렸었던 것 같은데 말이다.

 

하지만 나이먹는 것을 전혀 서러워할 일만은 아닌 것이,
세상에서 절대로 할 수 없는 일 중 하나가 시계바늘을 거꾸로 돌리는 것이라면,
그 시계바늘을 앞으로 돌리는 것 또한 절대로 불가능한 일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먹고 싶다고 해서 먹을 수 있는 게 나이도 아니요,
또 요즘 많은 사람들이 맹목적으로 쫓는 돈과 권력, 힘이 있다고 해서

남보다 두 살 세 살 한꺼번에 더 먹을 수 있는 것도 아닌 게 나이다.
오로지 자신이 살아온 세월로만 증명해 주는 것이 바로 나이인 것이다.
그러니 나이들어가는 것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보다 성숙해지고 보다 지혜로워지고 보다 너그러워지는 것으로
기꺼이 받아들이는 것도 정신건강상 아주 좋을 것 같다.

 

네덜란드 출신의 가톨릭 사제이자 작가였던
헨리 나우웬도 중년들을 향해 이런 찬사를 보낸 바 있다.

 

“나이들어 간다는 것은 절망의 이유가 아니라 희망의 근거 이며
천천히 쇠락하는 것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성숙하는 것이며
견뎌낼 운명이 아니라 기꺼이 받아들일 기회를 갖는 것이라고.

 

요는 나이가 중요한 게 아니라는 것이며,
그보다 중요한 것은 ‘어떤 삶을 사느냐’ 하는 것이다.

 

이 책은 바로 이렇게 한 해 한 해 살아가면서 어김없이 쌓여가는 나이 앞에서

왠지 주눅이 들고, 어디를 향해 나아가야 하는지 갈피를 잡지 못해 황망해하는

중년에게 바치는 이른바 <중년예찬>이다.

 

이제 막 40대로 들어선 상큼한 중년과 50대의 무르익은 중년의 가족학자 두 분이

서서히 흐트러지는 몸매, 늘어나는 뱃살, 흐려진 눈빛, 뽑기에는 너무 많은 흰 머리라는

신체적인 변화와 시들해진 부부 사이, 품안에서 벗어난 자식 등으로 인한 공허감과

소외감으로 “내가 뭘 하고 살았나” 싶어 절망과 좌절에 빠진 중년들을 따뜻이 위로하면서

지난 삶을 발판삼아 현재와 미래의 삶을 알차고 활력있게 살아가자고 권유하고 있다.

그리고 그 해법도 차분하고 명쾌하게 제시하고 있다.

두 저자는 체념과 방황으로 서글픈 세월을 보내고 있는 중년들에게
당신들은 행복할 권리가 있다!” 고 말한다.
중년들이 저마다 어떠한 삶을 살아왔든, 그리고 지금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은들 그 모습은 기쁨과 행복, 사랑과 열정, 슬픔과 고독,
실패와 좌절로 이루어진 결정체임은 의심할 여지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중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기이자
약점조차 아름답고 값지게 여길 수 있는 매력적인 시기다.
그러니 자신이 살아온 세월을 인정하고, 용서하고, 화해하고,
스스로를 대견해하는 중년이 되어보자는 것이다.

 

 

카를 융은 중년 이전까지는 자신의 본래 성격을 많이 쓰지만

중년 이후에는 자신의 무의식에 내재해 있는 반대성향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제까지 부모, 남편과 아내, 그리고 자식에게만 얽매인 채 살아온
중년들은 이런 긍정적인 일탈을 경험해 볼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꼼꼼하고 완벽하게만 살아온 사람이라면 신발도 비뚤게 벗어놔보고,

머리만 써온 사람은 오감을 자극하는 육체노동을 해보는 것이다.

그리고 몸으로만 살았던 사람은 책도 읽어보고, 새운 음식도 먹어보고,

클래식만 들었다면 대중가요도 들어보고, 자신의 일에 관려된 사람들만 만나지 말고
이웃이나 옛 친구, 꽃가게, 식당주인과 친구가 되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산만 좋아해서 산에만 다녔던 사람이라면

이제부터는 바다에도 가보고, 반대로 바다를 좋아해서

바다에만 갔던 사람이라면 이젠 산과 가까운 둘레길도 걸어보자.
일탈이라는 역설을 통해 한쪽으로 기울어졌던 삶에

내면의 조화와 균형이 이루어지면 충족감이 커질 것이다.

 

 

나이를 먹고 세월이 그 위를 흐르는 사이에 더불어 쌓이는 것이 감정이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감정을 쌓는다.
그것이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가슴 저 깊은 곳에 쌓이고,
그것을 풀어놓지 못한 채 그냥 지나가면 차곡차곡 쌓인 감정이 결국 어느 날 폭발해 버리고 만다.

홧병이 바로 그것이다. 현대인의 성인병의 가장 큰 원인도 감정에서 나온 것이다.
이제는 그런 감정들을 툭툭 털어낼 수 있어야 한다.

기대수명이 높아진 요즘 중년기는 인생의 중간이 아니라 2막의 시작에 불과하다.
인생의 전반전을 열심히 자리잡기 위해 살아왔다면

이제부터는 나 자신을 위해 인생의 클라이맥스를 시작할 때다.
지금까지 일이나 가족들의 욕구를 채워주기 위해 남의 옷을 입고 살았다면
이제부터는 진짜 자기 모습에 맞는 옷을 입고 살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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